[내외일보] 이광호 기자 = 남해군은 2022년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26일부터 공공비축미곡을 본격적으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남해군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전년도와 동일한 ‘해담쌀’과 ‘새일미’이며, 매입량은 전년대비 731톤(26%) 늘어난 3,522톤(26% 증가)을 매입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곡 3,522톤 중 2,200톤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9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남해군농협연합RPC와 DSC에서 매입하고, 1,322톤은 11월 1일부터 포대벼 형태로 매입한다.
정광수 농업기술과장은 “전년대비 매입물량을 확대하고, 기존보다 매입시기를 앞당긴 만큼 조기 시장격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농가들이 쌀값 하락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공공비축미 전량을 안정적으로 매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산지 쌀값(정곡80㎏)을 조곡(40㎏)으로 환산해 정한다. 가격결정은 12월 28일 예정으로 중간정산금 (3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입가격 확정 후 연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출하 시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불이익을 받는 농가가 없도록 매입품종 관리를 당부했으며, 포대벼 출하 농가에서는 반드시 농식품부 고시규격품인 새포장재 사용, 건조상태와 중량 준수 및 대형포대벼(톤백 800㎏)수매 확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