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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해명, 원더걸스 탈퇴 발언은...

  • 입력 2022.09.20 18:49
  • 수정 2022.09.20 18:50
  • 댓글 0
사진=선예 인스타그램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선예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그룹 원더걸스 탈퇴를 언급한 것과 관련, 해명했다.

선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했던 발언들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선예는 "원더걸스 탈퇴에 관련된 이야기들에 관해 참 이런저런 의견이 많으신 것 같아,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에 저도 제 생각을 정리해 드리고자 한다"라며 "우선, 제가 용기를 내서 상담소에 들고간 고민은 원더걸스 이야기가 아닌 저희 아이에 대한 고민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녹화를 하고 난 후 편집에 대한 부분들은 엄연히 제 관할 밖의 일이기에 저도 방송이 나온 후에나 그 방송분에 대한 흐름을 알 수가 있다"라고 했다.

선예는 당시 방송에서는 "선천적 안검하수로 인해 사람들의 특별한 시선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는데, 저희 아이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주면 좋을까요"가 고민이었다면서 "수술에 관련된 이야기도 제가 반대를 하는 입장이 아니었고, 수술 시기에 대해 고민을 하던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방송을 보니 저는 좀 철 없는 엄마처럼 비치는 방송이 되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방송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엇이든 서로의 입장이 있을 테니, 이해하고 지나간다"라고 했다.

선예는 원더걸스를 언급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당사자인 저에게도 멤버들에도 무엇보다 민감한 이야기인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일을 다시 꺼낸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는 하고 싶지 않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정성있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저의 마음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탈퇴를 했느냐' '핑계다' '변명이다' '이기적이다' 여러가지 말들이 많다"라며 "당연히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부분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인, 그 일을 함께 겪고 있던 멤버들과 회사에 당연히 먼저,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또 사과를 드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결혼에 대한 선택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리 멤버들과 멤버들에 가족들, 또 회사에 평생의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계속해서 저에게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해대는 분들께는 사실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예는 "결혼식 기자회견때도 분명 은퇴가 아니라,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라 약속을 드렸었고, 어쩌다 보니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노래를 하게 됐다"라며 "제가 그 당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집안 내부의 일들을 속속들이 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고 지나치게 파고드는, 비합리적인 의도로 접근하시는 외부인들께는 더이상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선예는 "그 당시에는 SNS조차도 지금처럼 활성화된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중과 소통하는 창구가 사실상 없었던 부분이 지금 생각하면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제가 '강심장'에서 남자친구 이야기를 발표한 이유도, 그 일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는것도 좀 민망스럽고,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그냥 몇 줄의 기사를 통해서가 아닌, 적어도 제 입술을 통해서 저의 결혼에 대한 부분을 간적접으로 미리 알려드리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이런 소통에 미흡한 부분들이 있던것은 저의 부족함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과 여전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정말 행복한 첫 솔로앨범 활동기간이었다"라며 "숫자가 많은 게 중요한 시절은 지났다, 제가 그런 것을 되찾기 위해, 혹은 그런 것을 위해 다시 달려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와 다른 입장에서, 저를 바라보시고 그냥 판단해버리시는 분들, 배신자라고 하시는 분들, 저로 인해 삶이 엄청나게 무너지셨거나, 아주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걸까?"라며 "그렇다면, 제 입장에서도 원더걸스가 미국에 건너간 후 다시 돌아왔을 때 안 계셨던 분들을 향해서 제가 똑같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논리인가?"라고 했다. 덧붙여 "이런 무의미한 일들에 저도,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더이상 마음쓰는일이 없도록 해명하고 마무리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선예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원더걸스 탈퇴에 대한 마음을 얘기한 바 있다. 당시 선예는 "(아빠와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두 번 겪으면서 삶에 대해 고찰하게 됐다"라며 "예전처럼 무대가 행복하지 않았다, 쉬어가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선예는 "저 때문에 (원더걸스) 활동을 못 한다고 오해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멤버들이 밴드로 새롭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공백 기간이 2~3년이었다고, 저 때문에 멤버들이 상처받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안 되니까 공식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줘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데뷔해 '텔 미' '소 핫' '노 바디' 등을 히트시키며 전국적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소희는 연기자 활동을 위해, 선예는 가정 생활에 충실하고 싶다며 공식 탈퇴했다. 이후 학업을 이유로 팀을 떠났던 선미가 재합류 유빈, 혜림, 예은과 함께 4인조로 활동하다 2017년 2월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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