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21일 울산교육의 가치와 비전, 방향을 설정하고 울산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만드는 울산 교육과정 총론 개발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학교급별 교육과정 개발 집필진, 울산교육과정위원회, 학교급별 교육과정위원회,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교육과정 전문가 등과 교육청 업무 관계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국가 수준 교육과정과 울산 교육정책을 근거로 학교급별로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교육감이 고시하던 방식에서 총론 개발협의체와 같은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전문가, 시민단체 등 울산시민이 참여하는 울산 교육과정 총론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교육과정 총론은 교육정책 중심의 울산교육계획과 달리, 울산 미래 교육의 방향을 설정하고, 자율성과 책임감 있는 울산시민을 기르는 역량 계발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지침의 역할을 하게 되며, 내년 8월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협의체 위원들은 매월 정기 모임을 통해 울산교육에 대한 울산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협의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총론 구성 및 시안을 검토하고 자문하는 촉진자와 매개자로서 역할을 맡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협의체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울산 미래 책임교육의 비전과 지역 특색을 살린 울산 교육과정 총론을 구현할 계획이다. 협업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울산 교육과정 총론을 개발하여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 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