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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MBC에 보낸 공문 두고, 김재원 "제발 정신 차리라"

  • 입력 2022.09.29 11:30
  • 수정 2022.09.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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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대통령비서실에서 MBC에 보낸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질의 공문에 대해 “조작인 줄 알았다”며 “대통령비서실 직원들이 너무 나태해져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김 전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대통령실비서실이 문화방송에 보낸 ‘순방기간 중 보도에 대한 질의’ 공문이 형식조차 맞지 않게 작성돼 있다는 점을 들며 이렇게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비서실은 지난 26일 MBC에 공문을 보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음성 분석 전문가도 해석이 어려운 발음을 어떠한 근거로 특정하였는지’ 등을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공문의 수신인을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가 아닌 ‘MBC 박성제 사장’ 개인으로 특정해 공문 형식 오류 논란이 불거졌다.

이를 두고 김 전 최고위원은 “‘MBC 박성제 사장’ 이거는, 우리가 문자 메시지 보내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 대통령비서실장한테 공문 보낼 때 ‘용와대(용산+청와대) 누구 실장’ 이렇게 보내나”라며 “제가 어제 그래서 제발 좀 정신 차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에 대한 사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떤 내용인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사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반대자가 주도하는 이 국면 전체를 모두 인정하는 꼴이 돼 사실관계를 밝힐 기회조차 없어진다”며 “지금 상황에서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절대 수용하면 안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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