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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서울시, 강남역‧광화문‧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본격화… 기본계획 공고

  • 입력 2022.09.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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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 첫 단계 ‘기본계획’ 용역공고, 총 41억 1천만원 투입

강남역 일대 빗물배수터널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서울시가 대규모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침수취약지역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3개소에 설치를 발표한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1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지하 40~50m 아래에 큰 터널을 만들어 폭우 시 빗물을 보관하고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이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오세훈 시장은 11년 만에 강남역 등 침수취약지역 6곳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9월 서울시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시행계획을 수립, 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에 2027년까지 설치하는 1단계, 사당동・강동구・용산구 일대에 2032년까지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28일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설치를 위한 가장 첫 번째 단계인 ‘기본계획용역’ 공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용역비 총 41억 1천만 원(강남역 13억 9천만 원, 광화문 7억 4천만 원, 도림천 19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각 지역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최적 규모와 노선, 사업 비용, 다양한 활용 방안,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면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우수 유입 부지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이를 통해 강남역의 경우 강남역 유역 전체의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로, 광화문은 광화문 유역 전체, 도림천 역시 도림천 유역 전체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주요 시설로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땅속 40~50m 깊은 곳에 대규모 방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작업인 만큼, 엔지니어링사의 기본계획 수행 방향과 기술제안서 발표를 듣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서울시는 10월 20일까지 기술제안서 접수를 받고 향후 평가를 마친 뒤 11월 9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22년 11월부터 ’23년 5월까지 최적규모 및 노선 선정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시행과 맞춰 각 지역별 ‘주민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방재시설 중 하나다.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시설 규모와 노선, 사업비용, 활용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많은 엔지니어링사의 참여를 바란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사업을 신속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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