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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바이든 58.7% vs 날리면 29%

  • 입력 2022.09.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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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해 ‘OOO’을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응답의 두 배에 달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5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에서 논란이 된 대목을 어떻게 들었는가’라는 질문에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58.7%로 나타났다.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29.0%였고, ‘잘 모름’은 12.4%로 집계됐다.

또한 자신의 이념과 지지정당에 따라 문제가 된 발언을 다르게 듣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이라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 진보(84.5%)에서 압도적이었다. ‘날리면’으로 들었다는 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5.0%), 보수(53.6%)에서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은 바이든 60.2%, 날리면 23.8%으로 바이든에 손을 들어줬다. 무당층 역시 바이든(59.7%)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날리면(24.1%)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는 바이든(42.2%)과 날리면(42.5%)이 팽팽했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바이든으로 들었다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바이든 49.0%, 날리면 37.6%)과 부산·울산·경남(바이든 48.8%, 날리면 40.0%)에서도 바이든으로 기울었다.

전반적인 순방 평가, 한일 정상회담 평가에서도 지지정당 등에 따른 차이가 분명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어떤 점수를 주겠는가’라는 질문에 ‘0∼25점’이 54.1%로 가장 많았고, ‘75∼100점’이 28.7%로 뒤를 이었다. ‘0∼25점’은 민주당 지지층(91.4%), 진보(80.6%)에서 많이 선택했다. ‘75∼100점’은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66.2%), 보수(57.2%)에서 높게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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