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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음주운전 이동 경로 보니…"큰 사고 위험'

  • 입력 2022.09.30 12:50
  • 수정 2022.09.30 12:52
  • 댓글 0
KBS 2TV 연중플러스 캡처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가운데 그의 이동 경로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연중플러스'에서는 최근 논란이 됐던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을 다뤘다.

앞서 곽도원은 지난 25일 오전 5시께 제주 애월읍 도로 한가운데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둔 채로 차에서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연중플러스' 제작진은 당시 상황을 더 알아보고자 현장을 찾았다. '연중플러스'는 "곽도원은 적발 당시 한림읍에서 집이 위치한 애월읍까지 직접 차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며 "이에 따라 경찰은 그가 술에 취한 채 약 11㎞를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그의 이동 동선을 따라 애월읍의 한 교차로에 도착했다. 이곳은 편도 1차선 도로로, 제작진은 "차로가 하나인 좁은 도로이기에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로 세워둔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잠든 그를 깨워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곽도원 소속사 마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 개봉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 공개를 앞두고 있던 상황으로, 차기작들은 주연배우의 음주운전 적발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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