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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성환 기자

신안, 꾸지뽕을 향토산업으로 육성

  • 입력 2014.06.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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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신안/김성환 기자=신안군 (군수권한대행 정승준)은 가시 없는 꾸지뽕 ‘대품’이란 품종을 대량 증식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에서는 2012년 전라남도와 가시 없는 꾸지뽕 ‘대품’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후 원료 확보를 위해서 연차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꾸지뽕 추출물 생산기술과 식품개발 연구 농업회사인 (주)다니엘종합식품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으며, 2014년 (주)신안꾸지뽕농업법인과는 안정적 생산을 위한 상호 상생협력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본격적인 산업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해변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재래종 꾸지뽕 나무는 가시가 많고 날카로워 농작업을 하다가 가시에 찔리면 버거울 정도로 매섭지만 최근 새로운 품종으로 육성 된 ‘대품’은 가시가 없어 쉽게 농작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재래종에 비해 10배정도 많아서 농가들의 깊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꾸지뽕은 척박지에서도 빨리 잘 자란 나무에 속한 속성수로써 독성이 없고 잎과, 열매, 뿌리, 줄기에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함유하고 있으며 버릴 것 없는 기능성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는 특이한 수종으로, 플라보노이드, 루틴, 모린 등의 성분이 있어 동의보감의 수록 내용을 보면 항암효과, 혈당강하, 기관지 천식, 부인병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좋은 것으로 수록돼 있다.
중국의 경우 자체 미세먼지가 많아 2억명 이상이 기관지 천식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도 봄철 중국의 황사영향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늘고 있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꾸지뽕을 조제해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며, 뽕잎차, 환, 즙액, 과자, 추출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판로확대가 그 어느 품목보다 밝다고 내다보고 있다.
신안군에서는 꾸지뽕을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를 연계해 향토자원화산업 30억원을 확보 할 계획으로 뽕나무 사업계획 용역 발주를 실행하고 있으며, 꾸지뽕 단지를 중부권에 속한 자은, 암태, 안좌, 팔금에 우선 28ha를 조성해 매년 20ha씩 늘려, 2017년까지 100ha로 확대 조성할 계획으로 있으며,
앞으로 가격 폭락이 심한 마늘, 양파 대체작목으로도 연계시켜 1석2조의 사업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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