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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종영 기자

朴대통령-여야 원내대표, 靑서 정국현안 논의

  • 입력 2014.07.0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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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가 오는 10일 오전 10시30 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 은 청와대 방문 일정 등 현안을 논의했다. 회동에는 양당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참석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박 대통령이  회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제에 대해선 "10일은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날 으로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민심을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 이라며 "세월호특별법과 이른바 정부조직법,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이 회동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두 원내대표가 큰 틀에서 이런 얘기 를 나눴지만 대통령을 만나면 의제가 정해진 건 아니다" 며 "국정 전반에 걸친 이야기도 있을 수 있고, 현안도 있 어서 상호간에 의견 교환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꼭 (의 제가) 국한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당내 우려도 전달 했다.

그는 "야당 입장에선 대통령이 여야 간에 소통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당내에선 혹시 이번  회동 자체가 들러리 회동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하는 분들도 있다"며 "들러리 회동이 되지 않도록 이 원 내대표가 노력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들러리란 있을 수 없고 가능한 대통 령에게 국회와의 소통, 여야 원내지도부와 소통해서 자주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 국회가  청와대와 (소통) 기회가 없었기에 다소 조금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긴밀하게 국회와 청와대가 소통의 기회 를 많이 가져서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대통령 과 국회가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길 소망하고 저 도 노력할 생각"이라며 "박 원내대표가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여당부터 자세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등을 처리 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선 양당 정책위의장 이 중심이 되고 소관 상임위 간사들로 구성된 여야협의체 를 가동해 6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정부조직법,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에 대해 원안을 충실 히 반영 6월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와 관련, 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세월호 국조특위를 정상화시켰으면 한다"며 "유가족들이  초반에 심재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을 때 제가 유가족 들을 설득한 적이 있다. 그런 뜻을 헤아려 국조특위가 국 민들의 바람대로 유가족들의 피눈물을 삼키면서 보지 않 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받아들이고, 국조특위는 여야가 따 로 있을 수 없다.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는다"며 "유가 족에 대한 충분한 배려와 재발방지 대책이 나와야 하고,  큰 틀 속에서 여야간 이해관계가 충돌되지 않기 때문에  잘 될 것이다. 다만 국회를 운영하다보면 지엽적으로 절 차상 문제에 대해선 한 발짝씩 양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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