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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경칠 기자

與 “野, 공천 갈등 넘어 당론 분열” 비난

  • 입력 2014.07.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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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 비대위원 “새정연 ‘말로만 새정치’ 본색 드러내

[내외일보=]김경칠 기자=새누리당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략공천 내홍에 휩싸인 데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특히 새누리당이 재보선 공천에서 상향식 공천을 실현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서울 동작을과 광주 광산을 지역구 공천 잡음을 강력 비판했다.
류지영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새정연의 ‘말로만 새정치’가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본색을 드러냈다”며 “친노(親盧), 486 인사 측과 김한길·안철수 양 대표 측이 개혁 공천을 둘러싸고 갈등을 넘어 당론 분열까지 치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재보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양상에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것은 한심하다”며 “언제까지 자기 허물은 모른 척 덮어놓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할 것이냐. 이런 구태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당 내부의 자성의 목소리부터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재보선 공천을 바탕으로 낡은 정치를 혁신하고 정치 개혁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해진 비대위원은 새정치연합이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권 전 과정에 대한 공천이 현실화되면 공직사회에 잘못된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염려된다”며 “권 전 과장이 주장한 경찰 수뇌부의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 축소·은폐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정됐다. 결과적으로 근거 없는 사실을 가지고 국가기관에 심대함 위협을 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신뢰를 땅에 떨어트려 큰 해를 입힌 권 전 과장은 책임을 져야할 입장에 있다”며 “10년이나 집권한 경험이 있는 제1야당이 그런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잘했다고 칭찬하고, 훈장을 달아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에서는 조직이 어떤 해를 입든 영웅주의 심리로 조직에 위해를 가하면 문책을 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잘 되고 국회의원도 될 수 있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이 집권한 책임 있는 공당으로 책임 의식을 갖고 공천을 고민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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