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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박구민 기자

장석현 남동구청장 신년 인터뷰

  • 입력 2015.0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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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을 통한 삶의 질이 우수한 최고의 도시로 만들터”

[내외일보=인천]박구민 기자=  장석현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6기 남동구청 취임후 공무원들에게 비효율적인 행정과 무사안일을 탈피하여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섬김행정 서비스 실천을 강조했다.
이를 위하여 조직개편을 통하여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섬세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여성사무관을 행정의 최 일선인 동주민센터에 전진배치하기도 했다.
 “공무원은 국민을 위하여 존재하여야 하며 국민과 기업에 봉사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함은 물론 공무원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잘 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의 판단 기준은 일반인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 성공한 기업인에서 52만 거대 자치구의 수장으로 탈바꿈한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이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생각이다.
한때 장석현 구청장의 내부 개혁을 두고 오해가 있기도 했지만 6개월여가 지난 현재에는 오해가 기대로 바뀌고 있음을 구정 전반의 변화로 알 수 있다.  
장 구청장은 “공무원들이 이제까지 일해오던 방식과 마인드를 바꾸는 일이다. 반발은 당연하다 이 반발을 다시 역동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나의 몫이다”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내부적으로 새로운 구정 비전을 추진할 내부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생동하는 경제도시 남동구’를 민선6기 청사진으로 내놓았다.
 장 구청장은 이를 위해 2015년 을미년 5대 전략목표로 ‘창조경제로 일자리 창출’,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조성’, ‘맞춤형복지 실현’, ‘사람중심의 인프라 구축’, ‘문화가 숨쉬는 행복도시’로 제시했다. 

  ▣창조 경제로 일자리 창출
 장 구청장은 “구정의 최대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일자리 많은 남동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동구는 남동구일자리센터를 남동구민인력은행으로 확대 운영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일자리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가기로 했다.
 퇴직전문인력 재취업 지원, 구직희망자 DB구축, 현장중심의 채용설명회 개최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구민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남동구는 중소기업 1사 1구민 채용운동 등이 포함된 지역특화형 일자리사업 진,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의 사회적경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장 구청장은 “우리구는 일자리의 보고인 남동공단을 갖고 있다.
이런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선 그 남동공단에 있는 기업들의 경영활성화가 급선무다”라며 기업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29일 발족한 창조경제 멘토서비스 지원단은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퇴직기술자, 전문직종경력자, 경영인 등으로 구성돼 각종 애로사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를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 분석하고 적절한 처방을 내려 기업경영 정상화는 물론이고 경쟁력 확보와 효율성 제고에 일조하게 된다.
 또한 기업지원 홈페이지를 구축해 소통할 수 있는 창구와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울러 우수 제품의 판로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 공동브랜드 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소, 학교 등을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성으로 기술개발과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공단 내에 유사업종간 클러스트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 미래 지향적 교육환경 조성
  장 구청장은 “지식과 창의력은 도시발전의 원동력이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육성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겠다”며 교육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인천 최우수학군 조성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22억3600만원을 확대 편성해 각급 학교의 교육정보화사업, 안전시설 확충, 교육시설 환경개선, 동아리활성화 등의 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 안전한 학교길 만들기를 위해 CCTV 확대설치, 남동구 통합관제센터에 초등생 안전 전담 관제인력 배치, 학교주변 조도 개선사업도 실행한다.
더불어 중단없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남동구민대학, 평생학습 강사학교 운영 등으로 평생학습관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과 성인문해교육지원, 찾아가는 평생교육 강좌 등으로 구민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평생교육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서창, 소래, 간석3동만수2동 어린이 도서관 등 4개 구립도서관에 각기 다른 특색사업을 추진해 구민의 다양한 문화욕구 해소에 기여하고 공립 4개소, 사립 30개소에 이르는 작은도서관 지원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맞춤형 복지 실현
 장석현 구청장은 “복지는 저소득층의 생계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현재의 정책을 잘 유지하되 지원의 우선순위와 호환성을 잘 살펴 맞춤형 복지제도를 실현하는 것이 현재의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복지구현에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며 북한이탈주민, 사할린동포, 다문화 가족 등의 사회통합과 장애인, 실버세대, 맞벌이 부부자녀 등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다문화가정의 날 지정으로 구민과 화합하는 어울림 한마당 분위기를 조성해 사회통합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또,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및 사회통합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책을 준비 중이며 사할린 영주귀국 어르신들을 위해 건립된 복지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엘리베이터 설치공사 등 환경개선 사업도 확대한다.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희망리본 프로젝트사업과 자립지원 직업상담을 지원해 일자리 연계를 통한 저소득주민의 실질적 자립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 구청장은 “경제적사회적 위기에 처했으나 소외된 복지사각지대를 상시 발굴해 생활안정 지원을 도모하고 긴급복지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대해 공무원과 해당 통장이 연계하는 인적 안정망 강화”를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코자 ‘남동구 평생학습관’에 사회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의 평생학습권을 보장하며 구민이 만족하는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정적 출산 및 자녀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건강한 아이 양육을 위한 보육지원과 고령임신부 의료비 지원사업, 아이돌봄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출산을 장려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다.

 ▣사람중심의 인프라 구축
 “재난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시스템 구축과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성으로 안전문화 의식을 제고시키는 한편 우리를 둘러싼 자연환경을 비롯한 유무형의 시인프라 구축에 항상 사람을 중심에 두고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
 남동구는 지난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구청장 직속의 재난전담부서인 안전총괄실을 신설했다. 재난상황 발생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다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습 정체로 끊임없이 도로 신설이 검토됐던 서창~장수 구간에 대한 고속화도로건설에 행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담방마을 장수천과 만수천 합류지점에 악취차단시설과 만수천 유입하수 분리 하수관 연결 공사를 시행해 지역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차단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내·동암역을 이용하는 남동구민의 편리를 위해 1억2천만원을 들여 동암 남부역 과밀 정류장 위치 분산과 인도확장을 추진하고 송내 남부역 버스 정류소 이용 구민의 편익증진을 위하여 정차위치를 정비한다. 
 무형의 도시 인프라인 주민 소통을 위해 구민과의 대화를 정례화하며 수시로 기업체와 취약계층, 재난재해 및 민생현장을 찾는 민생투어를 실시해 구민이 원할 때, 언제, 어디든지 현장을 찾아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에 구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구민제안제도 운영을 활성화하고 남동구 대표 소셜미디어 채널 운영, 블로그 기자단과 홈페이지와 구청장 SNS 연계를 통한 소통중심의 섬김 행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문화가 숨 쉬는 행복 도시
 “문화는 현재와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신체가 건강하고 마음이 정화돼야 여유가 생기고 발전할 수 있다”
 남동구는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18억원을 들여 소래철교 일대에 포토존, 상징조형물 등의 경관사업을 벌여 관광 명소화할 뿐만 아니라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으로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를 탄생시킬 준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것이다.
구는 올 상반기 이 일대에 대한 관광개발 용역사업을 완료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장기 로드맵을 그려갈 예정이다.
 소래산, 만수산, 오봉산 등의 훼손된 등산로를 정비해 안전한 등산 환경을 조성하고 둘레길에 대한 일제정비를 추진해 건전한 여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생태녹지축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시 및 국민체육진흥공단과의 협의를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구월근린공원에 남동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석현 남동구청장은 “남동구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삶의 질이 우수한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행정 산업 문화, 그리고 도시환경의 우수한 장점을 극대화해 남동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행복도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52만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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