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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인터뷰> 조합원 편익·경영수익사업 등 CEO형 전문경영인

  • 입력 2015.03.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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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식(70) 금마농협 조합장(직대)

[내외일보=호남]익산/고재홍 기자=“중립자세를 견지하고 농협발전과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할 청렴한 인물이 조합장에 선출되도록 조합장 직무대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입니다. 익산 동부권 중심이자 마한. 백제문화 중심지인 금마농협은 1200여명 조합원과 서동딸기. 서동마는 물론 수도작 생산이 엄청나 단순 신용사업이 아닌 조합원 편익사업과 경영수익사업 등 CEO형 전문경영인이 선출돼 지역 및 농협발전 견인차가 되길 바랍니다”
전국동시선거를 앞두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홍현식(70) 금마농협 조합장 직대의 소감 및 포부다.
홍현식 조합장 직대는 38년간 딸기농사를 해온 ‘서동딸기’ 전문가다. 일손이 엄청 들어가는 딸기농사의 바쁜 와중에도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을 위해 자비 등을 들여 지역화합과 이웃사랑을 오랫동안 실천해 왔다.
지역 대소사는 물론 면 행사에 빠짐없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 조합장 직대는 금마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재선출돼 2008년 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자치위도 이끌었다.
‘대나무숲 가꾸기’로 전국에 알려진 미륵산 구룡마을에서 해방동이로 태어난 홍현식씨는 이 마을에서 5대 150여년을 살아왔고, 현재 주택은 78년전 아버지가 세운 것.
다섯살 때 부친이 돌아가셔 생전에 모친이 돼지와 벼농사 등 가리지 않고 근검절약해 부를 일궜으며 검소함은 이때 형성돼 부농의 꿈을 이뤘다.
홍위원장은 대나무로 금마 최초 딸기하우스를 설치할 정도로 딸기전문가인데 대규모 벼농사 등도 지어 농촌에서 중. 대농가에 속한다.
모친의 이웃사랑을 지켜본 홍 조합장 직대는 어려운 남매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국세청 중견간부에 오른 당사자들과 지금도 교분을 나눈다.
딸기작목반장과 금마농협 이사 등을 수십년 역임하고, 마을이장도 17년을 지낸 홍현식씨는 자치위원장 당시 본격 이웃사랑을 실천해 금마. 왕궁. 여산면 다문화가정 50세대를 초청해 위안잔치와 선물기증, 한글교육장에 에어콘도 설치해 줬다. 독거노인에 물품지원, 배추 무상제공 등 주민자치위를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청소년가장, 다문화가정에 무수히 지원했다.
“역지사지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아왔다”는 홍위원장은 “절대 내 앞에 큰 감을 놓지 않는다”는 양보와 절제를 미덕으로 삼아 평생 이웃과 다툼 한번 없었다고.
홍 조합장 직대는 금마면이 문화재보존지역으로 묶인데다 미륵사지와 사리장엄으로 고도육성화사업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재산권 침해 우려가 많다며 주민이 손해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특히 3월11일 훌륭한 조합장이 선출될 때까지 무사히 조합장직을 수행하겠다는 홍씨는 “예대마진 축소로 신용사업이 어려워져 다양한 경영수익사업은 물론 고령의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소량의 농산물을 고가에 팔아주는 깨끗한 조합장이 선출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금마초등과 이리동중, 이리고를 졸업한 홍현식씨는 농협중앙회장상과 익산시장상 등 수상경력도 있다.
부인 박종분(65) 여사와 열심히 노력해 대우자동차와 SK, 서울주주동물원 등 대기업에 다니는 3남을 두었는데 “거짓 없이 진실하게 살아라”고 항상 자식들에 강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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