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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총선임박, 어지러운 익산정가!

  • 입력 2015.08.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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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국장 / 고재홍

[내외일보=호남]익산/고재홍 기자=날씨가 많이 시원해졌으나 총선이 임박한 지역정가는 폭염을 무색케 한다. ‘마음은 콩밭’으로 금배지를 찾아 헤매니 1/3가량 폭락한 금값도 바닥을 칠지 모른다. 국회의원만 3백 명이어 4대 1 경쟁률만 보여도 1200명이 금배지를 찾으니 안 오르고 배기겠나?

현역의원들이 자주 내려오거나 사업이나 예산만 확정됐다면 자신과 관련짓는 보도자료를 돌린다. 심지어 **당 지역위 명의로 ‘**도로 개통 경축‘ 등 플래카드를 내걸어 숙원사업 해결이 국회의원과 관련이 있는 양 한다. 신문방송조차 나타나지 않던 인물도 얼굴을 비치어 선거가 다가왔음이 분명하다.

‘안철수 신당’ 주축 인물들이 1년여 만에 ‘천정배 신당’이라는 자가발전(·)형 기사가 봇물이다. “어제는 안철수, 오늘은 천정배다” ‘변신의 귀재요, 줄서기 달인’이다.
정치철학이나 지향점, 선악과 옮고 그름이 아니라 강약이나 당락, 부침과 세력만 쫓는다. 지방선거와 맞물리지 않아 이 정도다. 지방선거와 함께였다면 안철수 추종인물이 천정배에 인산인해를 이룰 텐데 말이다. 안철수만 새정련에 입당했지 지지민심은 그대로 중간지대에 남았다.

유독 호남지역에서 <안철수 현상→ 무소속 지자체장→ 새누리 국회의원→ 무소속 국회의원 → 신당 우세 및 천정배 현상>을 가져온 민심이다. 생기지도 않은 신당이 새정련보다 인기가 높다.

새정련은 물론 야권에서 온갖 고관대작을 지내다 오갈 데 없는 ‘올드 보이’가 신당만 쫓는다고 민심이 따라가던 시대는 지났다. 특정당과 특정인물 장기 독점시대도 막을 내렸다.
익산정가도 어지럽다. 객지에서 세 번이나 몰매 맞고 다시 귀향한 대선후보였던 DY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은데 느닷없이 천정배나 DY와 지역정치인을 연결시키는 기사들이 이어진다.

‘익산시’는 도심 ‘이리시’와 농촌 ‘익산군’이 시군통합으로 탄생한 도농복합형 지자체다. 도심과 농촌을 반절씩 남북으로 갈라 서쪽은 갑구, 동쪽은 을구로 국회의원이 2명이다.
그러나 “익산은 국회의원 3명에 ‘전’ 의원만 두 명이다”는 비야냥이다.

이춘석(갑). 전정희(을) 현역의원에다 2012년 총선에서 ‘을구’ 민주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가 ‘전(全)정희’ 의원에 낙선한 ‘조배숙’ 전(前) 의원의 새정련 복귀에 이어 자파 시의원 대거 당선 및 내년 총선 표밭갈이에 정신없는 것을 빗대 하는 말이다.

우선 ‘익산 갑구’는 지역발전에 많은 성과를 가져 온데다 지방의원을 단일대오로 이끄는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전 의원에 강익현 전 도의원이 거론된다. 무소속 지자체장 대거당선과 이춘석. 전정희 의원이 도운 이한수의 낙선 및 무소속 시장으로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천정배 신당에 손학규 고문이 가세하면 탈당 회오리도 예상된다. 새정련과 신당 싸움이 본격화되면 새누리와 무소속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잊혀진 한병도’에 비해 이춘석 의원이 조직과 지명도 등에서 단연 유리하다. 새정련에서는 공천경쟁을, 하나가 신당으로 가면 신당 공천자와 본선경쟁을 해야 한다.
‘익산 을구’ 전정희 의원은 내우외환이다. “국회의원이 어떻게 생겼는지 ‘코빼기’도 볼 수 없다”는 말이 면단위 기관장 입에서 거침없이 나온 것이 엊그제다. 자파 시의원 여러 명이 낙마하고 조배숙계 대거 당선과 조배숙 핵심인 김병옥 익산농협 조합장 탄생도 뼈아프다. 새정련 전정희 의원과 신당의 조배숙 전 의원 싸움으로 진행되면 조배숙의 촘촘한 조직과 버거운 싸움이다. 기독교와 원불교 반응도 주목된다.

그러나 을구에는 이한수 전 시장이 있다. 공천 받고 방심하다 낙선한 시장 재도전보다 국회의원으로 전환하면 전정희. 조배숙. 이한수 3파전이다.
전정희와 이한수 기반이 겹쳐 조배숙 전의원이 월등히 유리하다. “3대 12년간 여성 국회의원이 한 일이 뭐냐· 익산 을구는 ‘여성 전용 화장실’이 아니다”며 “남성 국회의원을 뽑아 지역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여론도 많아 이한수로 단일화 되면 볼만한 싸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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