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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남형근 교수의 생명 이야기- 암이란 무엇인가?

  • 입력 2015.09.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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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란 세포가 분열을 하지 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분열을 함으로써 발생하는 병이다. 세포분열은 세포가 자기와 같은 사본을 만드는 과정이다. 정상적인 세포분열은 더 많은 세포를 필요로 할 때나 분열을 하기 때문에 알맞은 조건에서만 일어나도록 조절된다. 암화된 세포는 몸 전체의 통제를 받지 않고 분열하는, 말하자면 반항적인 세포이다.

종양과 암의 관계

세포가 조절이 되지 않고 분열하면 세포들이 쌓여서 혹의 형태, 즉 종양이 된다. 종양은 몸에서 명백한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세포덩어리 이다. 한 곳에만 머물러 있고 주위의 다른 조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 종양을 양성종양이라 한다. 몇몇의 양성종양은 몸에 무해하게 남아있지만, 다른 종류의 것은 암으로 변하게 된다. 주위의 다른 조직을 침범할 수 있는 종양을 악성종양이라고 한다. 암으로 바뀐 세포는 그 주위를 벗어날 수 있고 다른 곳에서 암을 만들 수 있는데, 이 과정을 전이 라고 한다.
암세포는 실제로 림프계와 순환계를 따라서 몸의 어느 부위에나 돌아다닐 수 있다. 림프계는 모세혈관이라고 하는 작은 혈관으로부터 빠져나온 액체를 수집한다. 림프절은 림프액을 여과시킬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암 환자가 수술을 받을 때 의사는 흔히 몇몇 림프질을 떼어 낸 다음 림프절 속에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조사한다. 림프절에 암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은 몇몇 세포들이 원래 종양을 떠나서 혈류를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만일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이것은 거의 몸 안의 다른 장소에서 암세포가 전이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 세포의 전이

암세포가 전이될 때에는 혈액을 이동시킬 수 있는 통로인 혈관으로 이루어진 순환계 뿐 아니라 흐르는 혈액을 펌프질 해줄 수 있는 심장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한 번 혈관 안으로 들어가면 암세포는 몸 안의 어느 곳이던지 혈관을 통해서 떠다니며 흘러가는 것이 가능하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다른 것이 세 가지 있다. 먼저, 그들은 분열이 되지 말아야 할 때 분해된다. 또한 다른 조직에 침범한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몸 안의 다른 장소로 혈액을 통해 이동한다. 즉,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어떠한 조직도 암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암에 걸리지 않게 확률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은 있다. 단순하게 이야기 하면 그저 건강을 지키고 면역을 높이는 것이 암의 위험에서 그나마 해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세포분열은 암을 만드는 위험한 과정이 아니다. 세포가 분열함으로서 성장하게 되고, 또한 상처를 치유하거나 손상된 세포를 대처하여 조직과 기관이 자랄 수 있게 하는 것 역시 세포가 분열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생식을 위해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과정 역시 세포분열의 과정이 포함된다. 단순히 세포분열과 종양이 암의 위험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에 세포분열이나 양성종양까지도 위험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함께, 혹여 체내에 종양이 생겼다면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그것을 되도록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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