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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고재홍 기자

‘고군산도로’ 3개 공구, 준공 제 각각

  • 입력 2015.09.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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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구 2015년, 1공구 2016년, 3공구 2017년


[내외일보=호남]익산/고재홍 기자=

-당초 3개 공구 2012년말 준공에 비해 5년 늦어져
-새만금방조제에서 1.2.3공구 순으로 개설돼 사실상 내년말까지 전혀 이용 못해

국책사업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이 준공시점을 3년이나 늦춰진 2015년으로 미뤄놓고도 3개 공구가 올해말과 내년말, 2017년말로 각각 준공시기가 달라 ‘토막공사’를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 준공되는 구간은 3개 공구 중 중간인 2공구 밖에 없어 내년말이 될 때까지 전혀 활용을 못하고 3개 공구 완전준공은 당초보다 5년 늦어진 2017년말로 미뤄지는 어처구니다.
당초 2012년 준공 계획이었던 3개 공구로 이뤄진 이 사업은 1공구(498억여원), 2공구(1178억여원), 3공구(1278억여원) 등 총 2955억여원을 들여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사업으로 교량 6개를 포함해 총 8.77km에 폭 15.5m 안팎 2차선 도로를 개설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북서단 도서지역의 교통관광, 교육문화, 의료는 물론 상·하수도 전기 등 기초생활과 관광소득기반 확충으로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발전과 주거환경개선에 획기적인 기여가 예상됐다.
그러나 보상지연과 예산확보 미흡으로 늦춰져 2015년 준공으로 미뤄졌으나 올해 준공구간은 2공구뿐이고, 1공구는 2016년말, 3공구는 2017년말로 미뤄져 전 구간 준공은 당초 2012년보다 5년 늦은 2017년으로 늦춰졌다.
현 공정율은 새만금방조제∼신시도까지 3.1㎞ 1공구는 80%, 신시도∼무녀도 1.29㎞ 2공구는 95%, 무녀도∼장자도 4.38㎞ 3공구는 60%의 낮은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원인은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미뤄진데다 ‘벽산건설(57%)’과 ‘동아건설산업(43%)’이 공동도급을 맡은 무녀도~선유도~장자도까지 3공구는 지난해 4월 벽산건설 파산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특히 3공구는 올해 4월에야 공사를 재개한 것이 주원인으로 올해 말 2공구가 완공돼도 진입부인 1공구가 내년 말 준공이어 실제 이용은 내년말에나 가능하고 선유도해수욕장을 포함한 3공구는 2017년말이나 진입이 가능하다.
전북도민들은 “고군산도로 일부구간이 준공돼도 ‘반토막 준공’으로 실제 활용이 지연돼 지역발전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소득증대에 큰 차질이 우려되는데 전구간 준공도 당초 계획보다 5년가량 늦어진 것에 익산국토청의 무능과 안이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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