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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기고
  • 기자명 이광수 기자

<독자기고>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선택 아닌 필수

  • 입력 2016.05.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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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관리계장 경위 김상철


우리나라는 2011년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 경찰청에서는 2016년 6월말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뿐만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국토부 발표에 따른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천621명으로 2014년 대비 100여명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2013년 기준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OECD회원국 평균이 1.1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2.4명이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승용차 4천800여 대를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운전석은 93%, 조수석은 8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6%로, 교통 선진국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으며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사고 위험은 맸을 때에 비해 승용차는 4.9배, 화물차의 경우 5.9배 높게 나타났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법제화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기관의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한 이유이다.
농촌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하다보면 안전띠 착용에 대한 주민 대부분의 인식이 미흡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뒷좌석에 탑승한 사람들은 열에 아홉은 귀찮다는 이유로 또는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 부터라도 가족과 본인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린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모두들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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