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김의택 기자=매주 목요일 구청사 앞마당을 ‘버스킹존’으로 꾸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길거리 공연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어온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거리예술단’을 모집한다.
구는 지역주민들이 즐겁게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전국 최초로 관공서 버스킹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끼와 열정을 가진 예술단을 모집해 기존의 버스킹존뿐 아니라 도림천 등 지역 곳곳을 낭만적인 음악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관악거리’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 받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주민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연단을 오디션을 통해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문화체육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장르는 노래·마술·마임·악기연주 등 구분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독립적으로 공연이 가능한 개인, 단체 누구나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내달 2일 공개오디션을 통해 최종 관악거리 예술공연단으로 선발된다. 선발인원은 오디션심사로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공연단은 거리공연에 따른 실비 지급, 구 주관행사 참여 기회 제공, 공연 홍보 지원혜택 등을 받게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재능 있는 예술가들의 참여로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학업, 인간관계, 업무, 가사 등 일상에 지친 청소년, 회사원, 주부 등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좋은 위안이 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