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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류재오 기자

곡성군 故 양대진 주무관을 꼭 기억해 주세요

  • 입력 2016.07.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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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위로의 ‘소금꽃 추모콘서트’열어

  곡성군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유가족, 군민, 향우, 기관․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공식행사와 2부 추모공연으로 나눠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1부 공식행사는 박선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추모묵념에 이어 동료 공직자의 추모시 ‘소금꽃’ 낭독, 유근기 군수와 이만수 의장의 추모사, 정인화 국회의원 격려메시지 전달, 유근기 군수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곡성군지부 이명화 지부장의 성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성금은 곡성군민․향우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인사와 유관기관장․동료공직자 등 총 600여 명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온 것으로, 모여진 성금은 故 양 주무관 배우자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됐다.

  콘서트에 참석한 유근기 군수는 추모사에서 “故 양 주무관은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항상 밝은 미소로 민원인을 친절하게 응대했던 모범적인 공무원”이었다고 말하고, “특히 전국적인 돌풍을 일으킨 영화 ‘곡성’과 ‘곡성세계장미축제’를 통해 지역 ‘곡성(谷城)’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해 등에 소금꽃이 하얗게 필 정도로 열심히 일한 직원”이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유가족 분들이 더 이상 슬픔과 아픔에 머무르지 말고 내일의 희망을 전해드리기 위해 특별히 마련한 콘서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과 비록 여기에는 오시진 못했지만 평소 고인을 잘 아는 모든 분들이 고인이 실천했던 남을 먼저 배려하는 합리적인 사고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본받아 앞으로 우리 곡성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맡은바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간절히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2부 행사는 작년과 올해 곡성세계장미축제 길거리 공연 수익금 전액을 곡성군에 기증하고 지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안상수 대표의 진행으로 가수 수와진․우연이․최영범․김지호․김민교․진시몬씨 등이 출연하여 故 양대진 주무관이 살아온 아름다운 삶을 되돌아보고 그리움을 추억하는 주옥같은 노래를 선사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故 양대진 주무관과 관련한 후속절차는 지난 6월 20일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공무상 사망이 인정돼 유족보상금 지급결정 통보를 받았으며, 6월 23일에는 국가보훈처 광주지방보훈청에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서를 접수하고 지금은 국가보훈처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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