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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남익희 기자

<미추홀 칼럼> 사랑의 끈 연결운동

  • 입력 2012.03.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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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여야의 총선 공약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구체적 재원마련 등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 없이 '창조형 복지국가'를 새로운 복지모델로 삼아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정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는 중층적 복지 구상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들여다보면 포퓰리즘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권익신장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사)인천신체장애인복지회의 '사랑의 끈 연결운동'이 개최된다. 이 행사는 장애학생들과 정·관계 및 경제·교육·종교·문화계의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자매결연으로 맺어주는 행사이다. 장애인가정 학생, 다문화가정 학생, 불우가정 학생 등에게 전달할 장학금 행사의 준비과정을 필자가 자문위원장으로서 지켜보며 괜스레 들려오는 온갖 이야기 중 말도 안되는 소리에 가슴이 먹먹해져 정치권에 이 한마디를 꼭 해야겠다.

장애우의 인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 장애우 모두가 당당하게 인권을 누리면서 자기실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장애우의 인권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의식으로 불편을 감수하는 장애우의 어려움을 사랑으로 감싸안으며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사회 건설에 참여할 때 비로소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결코 이들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마음을 정치권에 꼭 전해주고 싶다.

봄철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등의 개화시기가 4월 초순이나 되겠다는 기상대의 전망이지만 경칩을 맞은 오늘 인천 앞바다의 새벽공기는 왜 이리도 싸늘한 냉 기운이 감돌기만 하는지… 아무래도 따뜻한 보이차 한 모금으로 한기를 가라앉히면서 답답해진 속을 다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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