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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행훈 기자

홍준표 나꼼수 출연…난상토론 이어져

  • 입력 2011.10.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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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정치 풍자 토크쇼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해 진행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지난 15일 공개된 나 꼼수는 ‘홍준표 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이란 주제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비롯해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 주진우 시사IN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방송을 시작하기 전 김 총수는 “홍 대표가 적진에 왔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준다”며 몇 가지의 토론 규칙을 제시했다.

규칙은 ▲성질나면 반말가능 ▲’닥쳐’ 일회 사용권 가능 ▲ 3분간 퇴장권 1회 사용가능 ▲전화찬스 무제한 사용가능 ▲홍대표의 발언은 끊을 수 없음 등이다.

방송 초반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단일화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병역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김 총수는 “한나라당은 형과 동생을 육개월 방위를 보내기 위해 호적을 쪼갰다고 주장한다”며 “당숙이 64년에 사망을 하고 69년에 입양을 한 것인데 한나라당의 주장대로라면 당숙이 (박 후보를) 6개월 방위로 보내기 위해 죽어줬다는 말”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 직접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며 “1948년부터 민법상 양자 입적은 있어도 양손 입적은 없기 때문에 불법이고 법에 없는 제도를 창출한 것은 모두 무효”라며 응수했다.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또 다른 의혹

정봉주 전 의원은 나 후보가 지난 2005년 당시 자신에게 아버지 소유 학교가 교육부 특별감사 리스트에 있는지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토론회에서 그 당시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 아니냐고 반문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가 진행중일 때 나경원 후보가 찾아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간사인 나에게 나경원 후보 아버지 소유 학교가 감사 리스트에 포함됐는가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나 후보가 자기 아버지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히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를 한 것이 핵심”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홍준표 대표는 이같은 의혹제기에 “당시에 (사학법 개정) 반대가 당론이였다”며 “그 얘기는 그만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 BBK 기획입국설 의혹

정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2007년 12월13일 홍 대표가 ‘이명박 후보 낙선을 위한 노무현 정권의 공작정치 물증’이라며 기자회견장에서 흔든 편지가 가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홍 대표가 기획입국설을 주장해 그때부터 6개월동안 민주당의원들은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이후 BBK사건은 이른바 물타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나는 법적 책임을 질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2007년 당시 BBK 대책반인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의혹 관련 1급 소방수 역할을 했다.

이행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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