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서울]이수한 기자=배우 이용녀가 지난 3일 서울 목동 소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반려동물영화제(CAFF, 12월1일~3일)의 폐막식에 이어 개최된 2016 글로벌 참 예술인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공헌상을 수상했다.
국제반려동물영화제는 생명을 존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기획한 영화제로 1부 국제반려동물영화제 폐막식과 2부 국제 참 예술인대상 시상식을 위해 미국, 필리핀, 일본, 대만,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제는 1일 개막작 김영언 감독의 “또 하나의 사랑”을 시작으로 2일 반려동물포럼과 3일 폐막작인 진혜령 감독의 “1분만 더”의 상영으로 마무리 되었다.
국제반려동물영화제 개막작인 “또 하나의 사랑”은 김미라 촬영감독을 비롯한 출연배우 이용녀, 강민태, 장민영, 이정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실제 70여마리의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 배우 이용녀는 삶과는 반대로 '또 하나의 사랑‘에서는 오히려 유기견을 죽이는 안락사 역할을 맡았다.
이용녀는 “마음속에는 동물을 사랑하지만 안락사라는 직업상 10일이 지나면 죽여야 하는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미묘한 역할을 표현하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고 처음엔 안락사들을 미워했지만 안락사의 연기를 통해 안락사들이 얼마나 힘들고 마음이 아플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하루속히 동물보호개정법이 통과되어 반려동물을 학대하고 강아지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러한 동물학대 등이 일어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에 동물보호개정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