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미라 기자 = 난치병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하고, 다 함께 만드는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마련된 '더 나눔' 행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불교 조계종 주최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조계종복지재단 시설협의회, BBS 불교방송의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후원자들이 함께 하였고 BBS 불교방송 '거룩한만남' 프로그램 청취자들이 모은 성금 5천만원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일 수 있게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자승 스님에게 성금을 전달하였다.
지난 2001년 시작으로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더 나눔' 행사는 자승스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비보이팀 후즈의 공연과 가수 장윤정, 박완규, 양하영, 국악인 김성녀, 아이돌 그룹 리온파이브의 축하 무대가 있었다. 같은 시간 동국대 정각원에서는 난치병치료기금 모금을 위한 3000배 정진이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 주한라오스 대사 Khamsouay KEODALAVONG 등 국내외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 하였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더불어 차별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종교계는 물론 정치, 경제계까지 동참하는 사회운동으로 확산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축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 부인 김정숙 여사와 국민의당 안철수후보 부인 김미경 교수, 바른정당 유승민후보 부인 오선혜씨도 행사에 참석해 불교계의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지난 2001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기금을 모아 그동안 400여 명의 난치병 환우에게 10억원이 넘는 기금을 지원했으며 라오스에 난치병어린이 지원쉼터를 마련하고 51명의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해 차별없는 세상, 나눔 실천의 뜻을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