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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 다우지수 상승과 최근의 미국 경제 동향

  • 입력 2012.03.2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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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미국 다우지수가 13,250포인트를 돌파해 지난 2007년 말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급등과 함께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3%로 급등세를 지속했다. 3월13일 FRB가 발표한 미국 19개 대형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자산건전성 테스트 결과도 다우지수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FRB의 조사 결과 실업률이 13%에 달하고 주가가 50% 가량 폭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19개 은행지주회사 중 시티그룹을 포함한 4개사만이 자기자본비율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작년 연말부터 다우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미국경제의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도 3월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경기회복세를 유지할지는 불확실하며 따라서 다우지수 역시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 일변도를 유지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에 이번주 시평에서는 최근의 미국 경제 동향과 다우지수에 대해 분석해 보기로 한다. 최근의 미국 경제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고용 동향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작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 동안에 120만명 가량 증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실업자 수는 작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5개월 동안에 무려 110만명 가량 감소했다. 올 2월에는 신규 구직자가 증가하면서 4.8만명 감소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 전에 비하면 비농업 취업자 수는 아직도 520만명 가량 적은 상태이며, 실업자 수 역시 560만명 가량 많은 상태이다. 미국 경제가 현재와 같이 회복세를 지속해 월 평균 20만명씩 비농업 취업자 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금융위기 전의 고용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또 미국 산업의 평균가동률 및 생산능력 추이를 보면, 미국 전체 산업생산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가동률이 작년 11월에 75.8%에서 올 2월에는 77.8%로 3개월 동안에 2% 가량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주택시장은 여전히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다우지수가 13,250포인트를 돌파해 지난 2007년 말 이후 고점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급등과 함께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3%로 급등세를 지속했다. 다우지수 상승세는 미국 경제의 회복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기업부문은 채무조정을 일찍 마무리하고 고용과 가동률을 높여가고 있다. 가계부문은 채무조정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다만 가계의 명목소득과 명목소비는 증가하고 있으나 실질소득 및 실질소비는 금융위기 전 수준에 못 미치거나 정체해 있어 화폐적 인플레로 인한 화폐적 착시 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가계소득 증가가 연방정부의 사회보장 이전소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여전히 민간부문의 자력에 의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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