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임민규 기자 = 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에 상륙하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규슈 동쪽 해상을 지나 시코쿠에 접근중인 태풍 노루는 집중호우를 쏟아 내리며 대규모 주민 피난 등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7일 오전 규슈 가고시마·미야자키현 등에서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
또한 시코쿠와 긴키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62편이 결항했으며, 전일공도 국내선 81편도 결항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7일 오전 9시 고치현 무로토자키 남서쪽 40km 해상을 시속 20km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7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로 중심에서 반경 9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또한 시코쿠, 긴키, 도카이 지역에 특히 폭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50mm 넘는 비가 내리고 국지적으로는 8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