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정채원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구입한 달걀에 '08마리'나 '08 LSH'가 표시돼 있다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시 우리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에는'08 LSH'가 각각 표시돼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마리농장과 우리농장에서 출하된 계란을 수거해 잔류물질을 검사 중이며, 이들 계란에서 농약 잔류 여부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 마리농장 달걀에서는 피프로닐이 0.0363mg(허용기준치 0.02mg) 검출됐고, 우리농장 달걀에서는 비펜트린이 0.0157mg(허용기준치 0.01mg)이 검출됐다.
해당 성분은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심할 경우 간·신장 등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