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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찬 기자

'국정원이 4년간 4억 밀어줘?'... 변희재 " 억대 소송 들어갈 것"

  • 입력 2017.09.26 12:59
  • 수정 2017.09.26 13:30
  • 댓글 0

[내외일보] 이희찬 기자 =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파헤치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지휘부가 우파 논객 변희재씨의 '미디어워치'의 재원 마련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정원은 전경련, 삼성 등 26개 민간기업과 한전 등 10개 공공기관에 '미디어워치'의 광고 지원을 요청했고, 그 결과 2009년 2월에 창간한 미디어워치는 4년간 무려 4억원의 광고비를 따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변희재 전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정원 TF와,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기사 쓴 노컷 JTBC에 대해 억대 민사소송 걸어야겠다"며 "명백히, 직접 관리한 걸, 마치 국정원이 다한 것처럼 해놔서 현재 미디어워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전 대표는 "이 세력의 목표는 미디어워치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것 같은데, 워낙 유료독자가 많아서 별 타격도 없다. 광고 빠지는 건, 민사 손배로 채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원이 미디어워치에 1년에 한두 건 정도 기사 요청한 적은 있다"고 밝히며 "모두 다 북한, 탈북, 이런 관련 기사여서 바로 기자에 토스했기 때문에 기억이 안나는 거죠. 이건 왜 국정원TF에서 발표 안합니까. 그리고 이것도 범죄입니까"라고 해명했다.

이어서 "제가 찾아서 국정원이 요청했던 기사 공개하겠습니다. 미디어워치 단독 특종은 국정원이고, 청와대고 지시내려 쓸 수 있는 수준의 기사가 아닙니다. 이건에 대해서는 국정원TF와 제 반론없이 보도한 언론사 모두 억대 민사 들어갑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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