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홍윤 기자 = 유명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위치한 아궁 화산이 곧 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주민 10만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정오까지 9만6천86명의 주민이 피난해 430개 임시 대피소에 수용됐다.
더욱이 지난 25일 아궁 화산 근처에서 참새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고, 27일에는 규모 4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는 등 화산 분화의 전조로 의심되는 이상현상들이 관측돼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이에 27일 우리 외교부는 발리와 롬복섬의 여행경보를 황색경보(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