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시 신동에 황민규(54, 사진) 씨가 익산시립도서관에 다량의 도서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증도서는 전북 백제문화 유산 등 5백여권으로, 기증자인 황민규 씨는 선친의 소장 도서 중 일부를 가족회의를 통해 시립도서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황민규 씨 선친이신 소남 황희태 님은 전북호남일보 논설위원과 전북매일신문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매일전북신문사 주필을 지내시며 평소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다양한 장서를 소장했다.

익산시립도서관은 기증도서를 정리해 자료실에 비치할 예정이며 기증자 예우차원에서 기증도서에 기증자명을 표기하고 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황민규 씨는 “주민에 양질의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며 “좋은 책을 기증하는 올바른 기증문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