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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첩첩산중X평창’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 입력 2017.10.20 00:28
  • 수정 2017.10.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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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레지던시 첩첩산중X평창’ 공연 및 전시 열려

[내외일보]이수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맞아 세계 각국 예술가들이 평창 등 한국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특별한 공연 및 전시 작품이 서울의 관객들을 찾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오정희)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개최된 투어형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첩첩산중X평창’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된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작품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10.22,공연)과 서울 마포구 행화탕(10.20-11.5 전시)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첩첩산중X평창’은 음악, 무용,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예술가 5명과 해외 예술가 15명을 비롯한 총 20명의 예술가(음악 부문 7명, 무용 부문 7명, 시각예술 부문 6명)가 40일간 평창과 강원지역을 투어하며 한국의 자연과 강원도의 문화유산을 경험하고, 그를 통해 받은 영감과 주제의식들을 공연·전시·영상·출판의 형태로 발표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일환으로, 한국과 강원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문화예술과 올림픽을 공통분모로 모인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하고 문화 교류한다는 점에서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가장 잘 구현한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평을 듣는다.

이스라엘의 재즈 베이시스트 에후드 에툰(Ehud Ettun)이 작곡한 'Chup Chup in the Mountains'에는 아르헨티나의 탱고 기타리스트 파트리시오 노에 크롬(Patricio Noé Crom)과 몽골의 전통악기 마두금 연주자 뭉크진 파렙쿠(Munkhjin Purevkhuu) 등 음악 부문 예술가 7인이 모두 참여해 새로운 시각으로 전통 국악을 재해석한다. 러시아의 이리나 데미나(Irina Demina)와 한국의 전보람, 스웨덴의 잉그리드 로스버그(Ingrid Rosborg) 등 무용 부문의 예술가들도 독무와 군무를 통해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한데 담았다. 브라질의 이고르 비도르(Igor Vidor), 일본의 주리 스즈키(Juri Suzuki), 미국의 잉그리드 상희 에드워드(Ingrid Sanghee Edwards) 등 시각예술 부문의 예술가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와 장르를 넘어 새로운 차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중 일부 작품은 지난 10월 14일(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평창 감자꽃스튜디오에서 열린 오픈 쇼케이스에서 미리 공개되어, 평화와 화합,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잘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오는 10월 22일(일) 1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는 파이널 쇼케이스 “첩첩산중 Deep in the Mountains"에서는 보다 다채롭고 완성된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500여명의 관객을 만난다. 음악, 무용 부문의 아티스트 14인과 음악 PD 김재훈, 무용 PD 정수동이 그동안 창작한 개별작업과 공동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111124)

서울 마포구의 복합문화공간 ‘행화탕’에서는 10월 20일(금)부터 11월 4일(토)까지 “몽타주는 심장박동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잉그리드 상희 에드워드 등 시각예술 부문 아티스트 6인과 음악 부문 사운드 아티스트 1인이 지난 30일간 정체성과 환경, 현재성을 주제로 작업한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등의 작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20일(금) 18시에는 전시 퍼포먼스 등 참여 아티스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첩첩산중X평창’을 준비한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올림픽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레거시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지속적으로 각국의 문화를 교류 및 소통하는 한편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레지던시에 대한 정보는 평창문화올림픽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 또는 ‘첩첩산중X평창’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pcmountai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올림픽이란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 및 세계의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포함하는 멀티 플랫폼 프로그램으로, 개최도시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올림픽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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