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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김미라 기자

2017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 <재앙>, 국내 <맥북이면 다 되지요> 대상 수상

  • 입력 2017.11.09 12:36
  • 수정 2017.11.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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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 대상 <재앙>, 황망한 심리적 공간을 독창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로 누비는 작품

[내외일보] 김미라 기자 =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11월 7일 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폐막식 사회는 작년에 이어 배우 김태훈이 진행했고,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정지영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인 이유진 영화사 집 대표, 리치 워렌 인카운터스영화제 연출자, 로사리오 가르시아-몬테로 감독이 참석했다. 그리고 국내외 감독들, 영화제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들이 함께 했다.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에는 세브린 드 스트레케어, 맥심 페여스 감독의 <재앙>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재앙>은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노래로 열고 닫는 이 작품은 감춘 것과 드러낸 것 사이의 황망한 심리적 공간을 독창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로 누빈다. 극중 인물들은 뭘해야 할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뭘해야 할지 잘 알고 있었다. 그건 아주 특별한 재능이다."라고 평가하여 대상에 선정 되었다고 심사위원단은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맥심 페여스 감독은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이 작품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처음이어서 더 기쁘다. 이 작품이 해외 관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고 공감된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국내경쟁 대상에는 장병기 감독의 <맥북이면 다 되지요>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주제나 방법론이 겹치곤하는 국내경쟁 출품작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 작품이다. 현재의 삽화 몇 개를 통해 그 인물의 삶 전체를 고스란히 짐작하게 하는 연출력이 살아 움직이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유머와 서정으로 에두르는 여유까지 지닌 이 작품이 장병기 감독의 첫 단편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평가했다. 
 
장병기 감독은 “작년 대구에서 제작 지원을 받아 찍은 작품이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촬영했지만 경험이 많은 선배들과 작업해서 내가 가진 능력 이상의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모든 시상이 끝난 후에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인사와 폐막선언이 있었다. 폐막식은 마지막으로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재앙>이 상영되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경쟁부문 출품작 총 125개국 5,452편으로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고 총 11개 부문의 시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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