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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박학재 기자

스승 없는 호남 원예 고등학교

  • 입력 2017.11.15 16:50
  • 수정 2017.11.15 16:51
  • 댓글 0

“교권에 도전하는 학생회장 박탈시켜라”

[내외일보=호남]박학재 기자=나주시 금천면에 있는 호남 원예 고등학교가 전교생에 의해 선출된 학생회장을 교권을 침해 했다는 이유로 학생회장을 박탈시킨 사건이 벌어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9월 8일 호남 원예고등학교는 전교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회장 후보로 3명이 출마해 13표차이로 2학년 최정 학생이 당선됐다.

최정 학생은 학생회장 공약으로 △학생들이 받는 상점과 벌점의 평준화 △겨울철 추위에 떠는 교우들을 위해 사복 외투 부분적 허용 화 △각 학년별 교내 게시판 설치 등 3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교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학생회장 박탈을 위한 벌점부과와 무리한 선도위원회를 열어 최정 학생의 학생회장 직위를 박탈하고 학생회장 선거를 다시 열어 학생회장을 재선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학교선도위원회가 열릴시 학부모에게 서면이나 통신상으로 고지해야 함에도 선도위원회가 열리는 당일에야 최정 학생의 부모에게 등기를 보내고 선도위원회에서 학생회장 면직과 사회봉사 16시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 L모군은 “교무실에서 선생님들의 애기를 잠깐 들었는데 교감 선생님께서 최정 학생의 공약사항을 보고 건방지게 교권에 도전하는 놈은 빠른 시일 내에 학생회장을 박탈시키라고 했다”고 말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한편 호남 원예고등학교 재학생들은 학생들과 관련된 규정은 학생회와 협의 할 수도 있다.

이에 L모군은 "벌점부과 규정을 하향조정하고 게시판 활성화와 학생들을 위한 교복위에 외투를 부분적으로 입는 규정을 협의 하는 것이 어떻게 교권을 침해하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며 “관계관청은 물론 교육 공무원들의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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