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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 기자명 이승식 기자

AI 확산 원천차단! 정례훈련 대폭 조정 시행

  • 입력 2018.01.11 11:30
  • 수정 2018.01.11 11:37
  • 댓글 0

육군 6사단, 혹한기훈련 지역·방법·규모 등 조정해 AI 확산 차단 노력

 

[내외일보=강원] 이승식 기자 = 육군 6사단(사단장 소장 이진형)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혹한기훈련을 대폭 조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혹한기훈련은 실전적인 동계 작전시행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해마다 전 부대가 참가해 실시하는 정례훈련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인접지역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이례적으로 훈련의 지역과 방법, 규모 등을 대폭 조정해 시행하기로 한 것.

6사단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 내 동계축제를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혹한기훈련은 각급부대 주둔지와 안전이 확보된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위험지역(AI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3km) 내에 위치한 6사단 예하부대는 없지만, 언제든 AI가 확산될 수 있다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구체적으로 ▲경계지역 내 부대 및 포병·직할부대는 주둔지 일대에서 훈련 실시 ▲경계지역 밖 부대도 훈련지역 과감히 축소 시행 ▲양계농장 일대와 철새도래지역은 훈련금지지역 설정 ▲장거리 전술행군은 AI 상황해제 후 실시 등 사단의 혹한기훈련 지침을 만들어 예하 전 부대에 하달했다.

6사단의 혹한기훈련은 오는 15일부터 19일, 29일부터 2월2일까지 두 번에 나눠서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 기간 중에는 사단 안전통제부를 적극 운영해 AI 확산 차단과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6사단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위험지역에서 매일 방역지원을 하고 있다. 독감예방접종이 완료된 인원들과 제독차량을 투입해 4km 구간을 1일 4회 방역하고 있으며, 방역지원 인원들은 일일단위 발열여부 확인 등 군의관에 의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6사단 관계자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AI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상황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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