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강원] 이승식 기자 =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2월 23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태봉학회 창립기념학술대회 및 출범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철원군 관계자, 전문 사학자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태봉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철원군에서 이루어졌던 태봉국과 궁예 관련 학술대회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학회 창립의 필요성이 궁예 서거 1100주년이 되는 올해 그 결실을 맺어 이루어지는데 큰 의의가 있다.

'태봉학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태봉역사문화 복원 추진을 위해 전문사학자를 구성원으로 한 학회로서 보다 심도 깊은 연구결과 도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군민들의 역사·문화역량 증진과 문화관광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23일 개최되는 태봉학회 창립기념학술대회는 1부 학술대회와 2부 학회 출범식으로 나뉘어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1부 태봉학회 창립기념학술대회에서는 이재범 경기대 교수와 조경철 나라이름역사연구소장, 정성권 동국대 강사가 궁예와 태봉국 관련해 주제 발표를 한 후 좌장 김용선 한림대 사학과 교수 진행으로 박광연 동국대 교수와 최성은 덕성여대 교수가 종합토론을 갖는다. 2부는 초대 태봉학회장(조인성 경희대 교수)의 창립선언과 함께 태봉학회 출범식을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