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박학재 기자=나주시는 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제2회 대표협의회’를 개최하고 5개 분야 24건의 기념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나주시는 지난 해 9월, 시민과의 협치를 통한 성공적인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나주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학식을 겸비한 각계각층 시민과 출향향우, 언론인 등 260명으로 구성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대표협의회는 이 중 37명의 대표 위원을 선별·구성된 시민 협의기구다. 협의회는 기념행사 선정과 심의,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자료수집 및 조사연구 등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10월 18일 전라도 정명 천 년을 앞두고 현재까지 기 추진된 주요 사업으로는 2017년 10월 18일 금성관에서 개최된 ‘전라도 정명 천년 D-1년 기념음악회’가 있다. 또, 올해 1월 7일부터 금성관 앞 정수루에서 ‘천년의 소망 울림’이라는 주제로 한 타고(북 두드림)행사가 열리고 있다.
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은 해에 시민의 소원을 외치고, 1회 타고하는 형식으로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의 소원문을 엮어 기념 책자를 제작할 계획이다.
전라도 정명 천 년인 10월 18일은 메인 기념행사로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나주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1,000인의 시민 합창단’이 나주 천년의 노래를 합창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나주시는 전라도 정명 천년의 날을 모든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 하반기 축제 등 주요 행사를 이날과 연계해 10월 18일 전후를 행사주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대표 협의회는 이날 열띤 토론을 거쳐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기념 전망탑’ 설립위치를 경현동 한수제 일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총 16억 원이 투입되는 전망탑 공사는 전라도 정명 천 년인 오는 10월 18일 완공을 목표로, 4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해 6월 중 착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인규 시장은 “민선 6기 지난 4년여 간 나주에 많은 변화·발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새로운 천년으로 향해가는 나주를 위한 준비 단계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앞으로 나주에 새로운 변화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을 시민과의 협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새로운 천 년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보일 것”이라며, “11만 나주시민과 1천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