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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이광호 기자

남해군, “고품질 보물섬 남해 쌀 생산해요”

  • 입력 2018.04.30 11:52
  • 수정 2018.04.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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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종자소독으로 병해충 사전 예방

[내외일보=경남] 이광호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고품질 보물섬 남해 쌀 생산을 위해 관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철저한 종자소독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벼 병해충 피해는 벼 키다리병,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깨씨무늬병, 벼이삭선충 등이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반드시 종자소독을 실시해야 하고 특히 지난해 1모작에서 다소 발생한 깨씨무늬병의 경우 종자로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으며 부득이 사용할 경우 종자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볍씨는 싹이 나 잎이 3~4개 자랄 때 까지는 배유(씨젖)의 양분에 의해 자라므로 튼튼한 볍씨를 골라야 한다.

충실한 종자는 무거운 종자를 의미하므로 이를 가려내기 위해 먼저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쭉정이 벼를 골라낸 후 종자의 까락을 없애야 한다.

이어 메벼는 물 20ℓ당 소금 4.2㎏, 찰벼는 물 20ℓ당 소금 1.3㎏에서 가라앉은 볍씨를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말리면 된다.

자체 구입 또는 공급된 종자소독 약제는 약제별 소독방법에 따라 30℃에서 1~2일간 종자를 담가 소독하는 방법과 친환경 벼 재배농가는 60℃에서 10분간 침지, 10분간 냉수 처리하는 온탕침지법 등이 있다.

볍씨를 소독할 때 유의사항은 포대(PP포대) 째로 넣어 소독하지 말고 반드시 별도의 망사를 이용해 물 40ℓ에 종자 20㎏을 기준 삼아 소독을 해야 한다.

또 볍씨망사 사이의 간격을 두면서 주기적으로 휘저어 주면 고른 약제처리에 도움이 된다.

정부 보급종은 별도의 소독을 할 필요는 없는데 살충제만 넣어 소독하고 약제 희석배수 미준수 등 중복 소독을 할 경우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파종한 육묘상자를 못자리에 치상할 때는 강한 햇볕으로 하얀모가 발생하거나 모가 마르지 않도록 모판을 신문지나 부직포로 덮어 습기가 유지되도록 해야 하고 볍씨종자는 반드시 1~2㎜ 싹 틔우기를 한 후 치상해야 한다.

싹이 나오기 전 모판이 마를 경우는 상자 위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모판 흙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주고 모 잎이 2~3매가 되면 못자리 양쪽 머리면을 열어 주거나 부직포 여러 곳을 찢어 줘 고온 장해를 받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모 잎이 4~5매가 됐을 때는 흐린 날을 택해 부직포를 벗겨주고 벗겨 낸 부직포는 모판 옆에 뒀다가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는 야간에 다시 덮어 줘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벼 수확기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농가 자체에서 생산한 종자는 종자 전염이 우려된다”며 “소금물 가리기와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 건전한 모 생산으로 고품질 남해 쌀 생산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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