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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중국 광동성 혜주시(후이저우) 한중산업단지 한국기업유치 설명회 성황리에 개최

  • 입력 2018.05.10 04:22
  • 수정 2018.05.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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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내외일보]이수한 기자=중국 광동성인민정부와 혜주시는 2018년 5월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혜주시의 한중산업단지에 한국유망기업유치를 위한 특별설명회를 개최했다.

혜주시 한중산업단지는, 지난 2015년 한중FTA체 결시 양국정상이 한중산업발전을 위해, 중국에 조성하기로 합의한 3개의 한중산업단지 가운데 하나로 중국 대륙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한중 FTA체결 후 한중 양국정부는 한중산업단지 조성에 합의한 바 있는데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혜택이 포함된 3개의 한중산업단지 (광동성 혜주시와 산동성 연태시, 강소성 염성시) 특별계획을 최종 승인하였는 바 이 가운데 혜주시가 가장 먼저 한국에서 한국기업유치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중국 광동성 상무청과 혜주시 정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통상자원부, KOTRA, 한중기업가협회 등 국내의 기관,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혜주시 당위원회 천이웨이(奕威) 서기를 비롯한 광동성 여러 도시 정부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혜주시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한중산업협력단지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와 협력을 끌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고위직 관계자가 한중간의 경제협력의 새로운 비전을 소개하였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에서는 고위직 공무원을 파견하여 한국기업의 중국 내 진출 애로사항의 해결 및 한중 산업협력단지의 설립배경에 대해 소개하였다. 특히 천이웨이 서기는 혜주시 한중산업협력단지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며 혜주시의 투자환경 및 자유무역구의 정책특혜를 설명하였고 혜주시 입주기업 대표는 혜주시 입주기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기도 하였으며 혜주시 정부 구역 별로 정부관료들을 조직하여 1:1 실무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지방도시의 한국 내 투자유치설명회와 달리 중국국무원이 한중산업단지를 공식 인가한 후 개최 된 최초의 사업설명회로 혜주시 한중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특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 행사에 참여한 200여명의 국내 정·재계 인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혜주시 한중산업단지 관계자는“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혜주시 정부의 특별지원에 힘 입어, 중국시장에서 우월적이고 선제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의 풍부한 자본과 합작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혜주시는 어떤 도시인가?

중국 광동성의 동남부에 위치한 혜주시(惠州市)는 중국에서 최고로 경제가 발달하고 가장 활력 있는 주강 삼각주 경제권에 속해있으며,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大灣區) “9+2” 도시권의 중요한 도시 중 하나이다. 혜주는 심천(深圳), 홍콩과 맞닿아 있으며, 육지면적은 1.13만k㎡, 해역면적은 4,520k㎡이며 해안선길이는 281.4km이다. 혜성구(惠城區), 혜양구(惠陽區), 혜동현(惠東县), 박라구(博羅县), 용문현(龍門县) 등 2구(區)3현(县)을 관할하며, 대아만 경제기술개발구(大亞灣經濟技術開發區) 및 중개 하이테크 산업개발구(仲愷高新技術產業開發區) 등 2개의 국가급 개발구가 역내에 있다. 혜주시는 인구가 478만명에 달하는 대형도시로서 전체 GDP는 3,830.6억 위안(600억달러 좌우)에 도달하고 지난해 대비 8% 성장세를 보였으며, 1인당 평균 GDP는 8.02 만 위안(1만3천달러 좌우)에 달한다. 2017년 수출입총액은 3,416억위안(550억달러 좌우)으로 12.2% 성장하였다. 혜주의 경제규모, 재정능력, 대외무역규모는 광동성 5위(심천, 광주, 불산, 동관, 혜주 순)를 차지하고 있다.

혜주시는 총 10,509개의 외자(外資)기업이 설립되었으며, 실제 이용한 외자금액은 289억달러이다. 그 중 Royal Dutch Shell, 미국의Cree,한국의 삼성, 그리고 네덜란드의 Philips 등 33개의세계 500대기업은 혜주시에서 60개의 기업을 투자하여 설립했다. 혜주시 정부의 공공서비스 만족도는 다년 연속 광동성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은행은 혜주를 중국투자환경 Top 20대도시 중 하나로 선정했다.

혜주시와 한국의 인연

한국과 혜주의 경제무역은 오랜 역사와 긴밀한관계를 유지해왔다. 1992년 8월한국과 중국은 정식으로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한국삼성그룹이 혜주시에 혜주 삼성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하였다. 20여 년간의 발전을 통해 혜주삼성은 이미 삼성그룹의 중국 내 최대생산기지가 되었다. 현재 한국 3대기업이자 세계 500대글로벌 기업인 삼성, LG, SK그룹은 모두 혜주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말까지 혜주의 누적 한국 기업수는 250개에 달하며, 혜주시 전체의 2.3%를 차지한다. 한국기업의 혜주시 투자규모는 7.3억달러로 누적 투자금액이 천만달러를 돌파한 한국기업은 모두 33개이며, 주로 전자, 정보산업과 화공산업에 집중되어있다. 현재 혜주시 한국 기업의 종사자는 4만명에 달하며, 약 3,500명의 한국인이 혜주에서 일하며 생활하고 있다. 2017년 혜주 수출시장 중 한국은 28.0%에 달하며 2위를 차지한다 (홍콩 29.7%, 미국16.9%, 유럽연맹 7.4%). 2017년 혜주의 대(對)한국 무역총액은 889.5억위안(약140억달러 좌우) 이며 광동성의 대(對)한국 무역총액의 19.7%이며, 중국의 대(對)한국 무역의 4.7%를 차지한다. 혜주기업은 한국에서 2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바 한국유원화 양주식회사와 석패덕(한국)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총 580만달러를 투자하였다.

한중산업단지 설립배경과 향후전망

한중양국의 경제무역관계를 질적∙양적으로 보다 발전시키고 복잡한 국제정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한중 양국은 3년간의 협상을 거쳐 2015년 6월 1일 정식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한중산업단지 영역에서의 협력을 명확히 하였다. 또한 “산업단지의 설치, 운영, 발전”과 “산업단지 내 기업의 상호투자 촉진”에 대한 협력에 합의하였다. 2015년 10월 31일, 중국의 상무부와 한국산업통상자원부는 MOU를체결하여, 중국 산동성 연태, 강소성 염성, 광동성과한국의 새만금 지역에 한중(중한)산업단지건설을 확정 지었다. 2016년 3월 12일 광동성은 광동성 혜주시의 한중(혜주)산업단지건설을 명확히 하였다. 2016년 4월 21일, 중국상무부는 혜주시의 한중(혜주)산업단지의 건설을 명확히 하였으며 2017년 12월 11일 중국 국무원은 산동성 연태, 강소성 염성, 광동성 혜주의 한중산업단지 건설에 관한 승인에 동의하였다.

혜주시 당위원회와 시정부는 한중FTA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한국과의 협력에 관한 종합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광동성 등 자유무역시범지역 개혁시험지역의 경험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질적인 발전을 중심으로 산업협력과 기술혁신에 필요한 지원체계와 정책을 구성하며 한국과의 산업, 경제무역, 혁신 등 영역에서의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한중(혜주)산업단지건설을 한중지방경제협력과 첨단산업협력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의 발전 전략을 매칭하여 일대일로(一帶一路), 경제무역과 투자협력이 심화되는 선행지역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

한중산업단지 발전계획에 따라 한중(혜주)산업단지의 공간범위는 핵심그룹과 연동그룹으로 구성된다. 그중 핵심그룹은 국가급의 대아만(大亞灣) 경제기술개발구와 중개(仲愷)하이테크산업개발구 등을 근간으로 동호(潼湖)생태 스마트구, 중개(仲愷) 하이테크구 첨단산업협력구, 대아만(大亞灣) 화공 및 항만보세구, 혜주항공-항구경제산업단지, 혜성(惠城)구 하이테크 산업단지, 나부(羅浮) 신도시 헬스-요양국제협력단지 등 6개구역, 총 94.1k㎡의 면적으로 구성된다. 연동 그룹은 혜동(惠東) 임평반도 환고주양 경제밸트, 혜성구 하이테크 개발구 관련 지역과 혜주항공-항구경제산업단지, 나부(羅浮)신구, 중개(仲愷)하이테크개발구와 대아만(大亞灣) 개발구 중 핵심그룹에 편입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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