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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중국인의 실질 구매력과 소비시장(3)

  • 입력 2012.04.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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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중화경제센터장 인 장 일

최근 중국 부호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과 더불어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들 수 있다. '중국판 포브스'라 할 수 있는 후룬 리포트는 올 3월 중국 부호들이 소비수요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흥업은행 프라이빗 벵킹의 도움을 받아 29개 지역의 개인자산 600만위안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이는 공개된 재산을 토대로 집계된 것으로, 밝혀지지 않은 재산까지 포함할 경우 실질적인 중국 부호의 재산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공식 자료에 잡히지 않은 음성소득이 중국 전체 GDP의 30%에 해당할 만큼 상당수의 부호들은 은행 등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 부호들의 실질적인 재산은 보고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소비 수요형태를 통해 중국의 소비시장, 특히 실질적인 구매력과 잠재 소비시장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한화 10억원(600만위안)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고소득자의 유형을 보면 기업주가 약 81만명으로 나타나 전체 270만 조사 대상자 가운데 30% 가까운 비중을 보였고 국영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임원 등 고액 연봉자 역시 30%의 비중을 보였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자와 주식 투자자가 각각 20%의 비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조 위안(약 181조원, 수치 오류로 보임) 이상을 소유한 슈퍼부호는 63,500만명이었고, 업종은 기업주가 4.8만명 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으며, 부동산 투자자가 9,500명으로 15%, 주식 투자자는 6,300명에 10%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 임원 등 고액 연봉자는 없었다. 중국 부호들이 최근 들어 제품을 구매하는데 새롭게 고려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합리적인 소비와 녹색소비(저탄소, 환경보호)라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브랜드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가 브랜드는 곧 품질에 대한 보증이라고 답했고, 이어서 35%는 브랜드와 가격에 상관없이 품징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택했으며, 고가 제품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4%를 기록했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경로로는 인터넷이 61%로 가장 높았고, TV와 잡지가 51%와 50%로 뒤를 이었으며, 지인이나 친구의 소개로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한 사람도 49%에 달했다. 지인이나 친구의 소개로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한 사람도 49%에 달했다. 이와 관련해 부호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사이트로는 시나닷컴이 73%로 여타 사이트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았고, 소후닷컴은 47%로 나타났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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