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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일본의 실리콘웨이퍼산업 동향과 SUMCO(3)

  • 입력 2012.04.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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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일본경제센터장 박 명 훈

2011년 말과 2012년 초부터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자 SUMCO는 지난 2월2일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사업재생계획'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SUMCO는 이미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 사업구조개편 플랜을 수립하고 그 골자를 발표했다. 2010년도 이후 흑자 실현과 강인한 기업체질 구축으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였다. 내용은 크게 두가지로, 소구경 웨이퍼 생산체재 재편과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 강화였다.

소구경 웨이퍼 시장에 대해서는 200mm 시장은 20~30% 축소해 월 400~500만장 정도를 예상했고 150mm 이하는 30% 정도 시장규모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mm 이하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30% 줄이기로 했다. 또 일본 국내외에 결쳐 경쟁력 있는 기지에 생산을 집중하고 불필요한 설비는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태양전지용 웨이퍼 사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자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마리 공장의 다결정 사업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기술과 비용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체계 구축, 단결정 태양전지 웨이퍼를 상품 라인업에 포함시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다결정과 단결정을 양축으로 사업을 전개해 결정계 수요 확대에 대해 다면적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한 것이다.

그 밖에도 300mm 설비 상각 촉진, 간접비용 압축, 차세대 대응기술의 본격적인 전력화 등을 내새웠다. 그러나 2012년에 다시 '사업재생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2년 만에 다시 사업재생계획표을 수립한 배경은 다음과 같다. 먼저 2011년 전반기는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특수가 발생해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 사업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하반기부터 세계경제 침체와 대폭적인 반도체 생산조정으로 실리콘 웨이퍼 수요가 급감했다. 이로 인해 2011년 후반기부터 면적 기준 판매 및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재고량은 증가했다.

2012년 1월에는 시황이 더욱 악화됐다. 게다가 최근까지 기록적인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2012년 초에는 대폭적인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반도체용 실리콘웨이퍼뿐만 아니라 태양전지용 실리콘웨이퍼 사업도 2011년 봄부터 급속히 수급 환경이 악화되면서 대폭적인 가격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큰 손실이 예상된다. 이처럼 사업 환경이 급변하자 SUMCO는 현재의 어려운 사업환경이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 기업체질 재구축이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사업재생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일독해보시기 바란다.(원문구독신청 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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