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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소방통로는 생명통로, 소방차 길터주기 '내가 먼저'

  • 입력 2012.04.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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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긴급 재난상황에서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출동로를 확보하는 일이다.

화재가 발생되면 5분 내에 초기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이는 화재 발생시 5분이 경과되면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해짐에 따른 이유에서이며, 응급환자의 경우에도 4~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 하여 심정지 및 호흡곤란 환자가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에서 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방통로 확보를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한다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교통량의 증가, 불법 주·정차, 시민의 양보의식 부족, 긴급차량 소통을 위한 교통신호 체계 및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여러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화재의 조기 진화 및 구조·구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며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 개개인의 의식변화가 가장 절실하다.

공공의 안전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에 차량을 주차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골목길 등에 부득이 주차할 경우에는 소방차가 충분히 통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출동 중인 소방차량을 발견하면 진로를 양보하여 먼저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지키는 주차질서, 내가 먼저 양보해서 확보되는 소방차 출동로,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임을 우리 스스로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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