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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수한 기자

與野, 국회정상화 청문회 ‘격돌예고’

  • 입력 2018.07.22 15:35
  • 수정 2018.07.22 15:44
  • 댓글 0

野 “인사청문, 도덕성 중립성 등 꼼꼼히 따져”

[내외일보=]이수한 기자= 여야가 국회의장단 선출 등 국회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잇따른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중립성 등을 꼼꼼히 따지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어 격돌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여야 인사청문위원들은 제각기 후보자에 대한 검증자료를 놓고 면밀하게 들여다보며 사전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반면,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 후보자와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측은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자료를 준비하면서 인사청문위원들의 예상 질문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느라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날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이념의 잣대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질이 충분한지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경찰청장은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게 중요하고, 대법관 후보자들은 편향성 논란이 불거져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벼르고 나섰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청문대상자가 그 직에 적합한 자질이 있는지를 비롯해 정치적 독립성, 중립성을 지킬 사람인지, 도덕성에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도 여야 간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국방위원회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군 기무사령관을 출석시켜 최근 문제가 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간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고용노동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가 최근 논란이 계속된 최저임금 인상문제 및 최저임금제도 개편과 인상에 따른 후폭풍에 대한 정부의 대책 등을 따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행정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이 정부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엔 본회의를 열어 그동안 미뤄왔던 민생법안과 인사청문서 채택에 대한 안건을 동시에 처리할 예정이지만 대법관 및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결과에 따라 여야간 합의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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