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강삼남 기자=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내에 지난 23일 500리터 규모의 최신식 클로렐라 대량배양기를 설치하고 시험배양을 마쳤다고 밝혔다.

농업용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것으로 담수 미세 조류로써 식물과 같이 이산화탄소와 물, 빛을 이용해 직접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클로렐라는 작물에 처리 시 작물생육 촉진, 저장성 및 당도 향상,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농축산물의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로 알려졌다.

특히 부추와 딸기 등은 전국적으로 그 효과가 인정돼 많은 농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클로렐라 대량배양기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내달 15일까지 관내 농업인 50명을 모집해 클로렐라를 시범공급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클로렐라배양시설 구축 및 농가공급으로 화순군 친환경 농업이 한층 더 발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로렐라는 안정성이 확보된 기능성 식품소재로 점진적으로 농가공급을 확대해 우리지역 농산물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