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지난 8월께 전북은행 익산 모 지점에서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5천만원이 사라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돈을 훔친 범인이 해당 지점 책임자인 지점장이 유력한 혐의를 받고 있어 자칫 전북은행이 망신살을 살 조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 8월 전북은행 익산 모 지점에서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5천만원이 사라졌는데 은행 측은 사건 직후 지점장과 출납담당 직원 등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지점 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지점장이 쇼핑백에 돈을 담아 은행을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
해당 지점장도 관련혐의를 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전북은행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도내에 본점이 있는 전북은행 지점장이 자신의 지점에서 현금을 훔친 사건이 발생하자, 익산시민들은 “지점장이 생선을 맡은 고양이고 아니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하다니 한심하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찰은 해당 지점에서 현금 도난사건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