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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윤영은 기자

평택국제대교 재시공에 100억대 시비 부담 ‘논란’

  • 입력 2018.10.19 18:27
  • 수정 2018.10.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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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의원들 “국비 지원 받아 추진 돼야” 주문


[내외일보 =경기]윤영은 기자=평택호 횡단도로 공사가 평택국제대교 교각상판 붕괴사고 이후 재시공되면서 사업비 100억 원이 시비로 투입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초 이 사업은 지역개발 특별지원사업비(국비)로 추진됐으나 교각붕괴 사고 이후 구조물 공법 변경 등으로 재시공되면서 사업비가 추가 발생됐다.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회(위원장 김승겸)는 제20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18일 관내 평택국제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관계자로부터 사업현황을 청취한 뒤 시비 투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의원들은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는 ▲감리나 시공사의 잘못된 설계에서 비롯 됐다는 점, ▲시공사나 감리자의 기술적 검토가 미흡, 이밖에도 대교붕괴 원인 등을 지적하며 사업 지연에 대한 향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공사의 잘못으로 비롯된 추가 사업비를 국비로 충당해야지 왜 시비를 부담해야 하냐고 지적했다.
의원들은“평택호 행단도로 공사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특별 교부금으로 추진된 사업이다”며“공사 마무리를 위한 부족 사업비는 국비를 지원 받아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공사관계자는“이 사업은 대안입찰이고 시공 전에 건설심의를 했으며 국내에서는 노하우가 있는 공법이나 설계에 미흡이 있었다”고 밝히며“재시공 비용은 시공사가 전적으로 책임지며 추가 비용은 현장여건 및 민원에 따른 변경사항 등을 일부 미반영해 돼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평택국제대교(길이 1천350m. 왕복 4차로)는 평택시내에서 평택호를 횡단해 평택·당진항으로 연결되는 대교로 2017년 8월 26일 상판 일부구간이 붕괴되어 국토부 등의 안전점검과 구조물 공법 변경을 통해 최근 재시공에 들어갔다.
평택국제대교는 2019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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