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무궁화장이 수여됐다.
10일(오늘) 10시 서울시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열린 세계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고 노회찬 의원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세계 인권 선언 70주년, 누구나 존엄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배우 권해효씨가 사회를 맡았고, 가수 이은미씨를 비롯한 참석자 11명이 세계 인권선언을 낭독하기도 했다.
또한 노 전 의원이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연주하는 영상을 시청하는가 하면 소프라노 임선혜씨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1982년 용접공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한 고 노회찬 의원은 노동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하고 정당 및 국회 의정 활동을 통해 약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 노회찬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 씨와 동생 노희건 씨가 대리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