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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인천내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기네스북에 등재

  • 입력 2018.1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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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 … 노후 산업시설 기능 유지해 디자인 적용

[내외일보 =인천]최장환 기자=인천시는 인천내항 7부두에서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해당 사일로는 건립(1979년)된지 40년이 지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그간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을 4개기관이 협업해 디자인을 활용‘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시키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약 100일이 소요됐으며, 이 기간 동안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 양만 865,400L에 달한다.
사일로 슈퍼그래픽은 폐산업시설의 재활용이 아닌, 사용 중인 노후 산업시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을 적용해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로 더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기네스북에는 구조물을 제외한 순수 면적 23,688.7㎡이 기록으로 등재됐으며, 이 기록은 이전 기록인 미국 콜로라도 푸에블로 제방 프로젝트의 1.4배나 되는 거대한 면적이다.
인천의 기네스 기록등재는 ▲영종도스카이 75골프클럽 ▲영종대교 휴게소내 포춘베어와 함께 3개의 기네스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주관 기관인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기네스북 등재와 관련해 직접 측량 업체를 선별하고, 데이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등 별도의 대행 용역 없이 직접 수행해 예산의 75%를 절감했으며, 세계 유수의 디자인어워드에 출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공장, 산업단지 디자인거리 조성 등 인천의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 사업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 3회 수상(트리플 크라운) 달성과 세계 최고권위 디자인상인 독일 iF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이를 산업시설 탐방프로그램인 인스로드(InsRoad)에 연계하는 등 당초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참가했던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스로드는 정부 신임사무관, 창업사관학교 교육코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탐방에 참여한 시민들의 설문조사 결과, 탐방전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의견 등이 55%에서 탐방 후에는 긍정의견이 91%로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인천시의 이런 성과는 내년도 정부 국비사업에 반영됐으며, 시는 국비확보를 통해 산업시설 환경개선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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