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김미라 기자

자한당 김성태 딸 특혜의혹... 정규직 전환 밀어부치다 전산기록까지 엉망

  • 입력 2018.12.20 11:08
  • 수정 2018.12.20 11:13
  • 댓글 0

[내외일보]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그룹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한겨레는 김성태 의원의 딸 김 씨가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GSS) 케이티스포츠재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케이티스포츠단 사무국장은 윗선에서 이력서를 받아와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채용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를 받았다. 

당시 케이티스포츠단 사무국장은 "원래 계약직 채용 계획이 전혀 없었다"며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란 지시를 받아 부랴부랴 계약직 채용 기안을 올려 입사시켰다"고 폭로했다.

케이티스포츠단장도 사무국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한 사실을 인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장에게 이 같은 지시를 한 윗선이 더 있으며 현재 케이티 홈고객부문 총괄사장이 지목되고 있다.

입사뿐만 아니라 정규직 전환 과정에 대해서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KT 측은 "김 씨가 2012년 하반기 KT 본사 공채 시험에 합격해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임용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김 씨가 신입사원 연수 도중 퇴사했고, 4월 케이티스포츠 분사 시점에 맞춰 특채로 재입사했다"며 "무리하게 공채에 태워 정규직으로 만들려다 보니 전산 기록이 엉망이 되었다"고 폭로했다.

현재 김 씨는 올해 2월 퇴사한 상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당시 강원랜드 등 공기업 채용비리가 이슈화되자 화살이 자신에게 돌아올까 우려해 급하게 퇴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