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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서익산농협 조합장선거 5파전 치열

  • 입력 2019.01.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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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결 양상, 웅포면 ‘광산 김씨’ 단일화로 뭉쳐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 함라·웅포면을 관할하는 ‘서익산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함라 출신 현 임철석(65) 조합장과 최민호(67) 전 조합장 출마가 확실하고, 웅포 출신으로는 이종덕(60) 현 감사, 광산김씨 단일화로 김호순(56) 전 감사, 이석천(65) 전 이사 등 총 5명이 출마한다.

지난해 말 조합원은 함라 733명, 웅포 640명 등 총 1373명으로 함라가 약간 많고 함라산을 경계로 지역대결 양상이며 김혁중(61) 전 조합장이 사퇴하는 등 “광산 김씨 단일화로 똘똘 뭉쳤다”는 말도 나도는데 이석천 전 감사는 웅포 출생으로 함라에서 최근 생활해 격렬한 선거가 예상된다.

서익산농협은 2006년 6월 함라농협과 웅포농협이 부실해소 방침에 따라 ‘서익산농협’으로 합병된 후, 함라면 함열리 본점과 웅포지점 등 2개 금융점포가 있으며 각각 소형마트가 있고 DSC(벼건조저장시설) 및 2개 육묘장 외에 함라면 주유소와 웅포면 소재지 365코너가 있다.

2012년 6월, 취임한 임철석 현 조합장은 서비스 강화와 공약이행은 물론 게이트볼대회 등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앞장서 취임 2년도 안 돼 2등급 농협으로 성장시켰고, 작년 말 예수금 559억 달성과 대출금 432억, 주유소 사업 첫 해 순수익을 내고, 웅포면 365코너 등 공약이행을 내세우며 적극 나섰다.

임 조합장은 “조합장을 두 번 지냈다 하나 6년여 밖에 안 돼 목표를 완전 실현할 수 없다. 마지막 기회를 주신다면 ‘반석 위의 서익산농협’을 만들겠다”며 “조합장은 논밭이나 신용점포에 서 있는 등 항상 고객을 기다리고 농촌현장에서 귀를 기울려야 한다“며 의지를 다진다.

여기에 익산 웅포면에서 벼농사와 밭농사를 하며 통합 전을 합쳐 3번째 감사를 지내는 중인 이종덕 감사 출마가 확실한데 그는 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 농업환경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농협 실력자’다.

이종덕 감사는 “농협수익을 조합원에 환원하는 농협다운 농협, 농민생산물 제값 받아주는 농협, 경제사업활성화 및 적폐청산으로 혁신적 조합개혁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농협개혁을 통한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서익산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민호 전 조합장은 농협대학원을 수료했는데 농민이 주인이 되고 수익이 조합원에 환원되는 조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체된 농촌·농협 분위기 일신을 위해 소규모 RPC 유치로 산물벼를 소화하는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이석천 전 이사와 웅포에서 블루베리와 벼 및 축산을 하는 김호순 전 이사도 출마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석천 씨와 김호순 씨는 전화도 거의 받지 않거나 취재에 응하지 않아 사진은커녕 인물자료를 확보할 수 없어 기사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서익산농협 A모 조합원은 "서익산농협은 익산서부 최대농협으로 특용작물 하우스와 축산농가 등이 조합원 상당수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방대하다"며 "깨끗한 선거로 능력 있는 조합장이 선출돼 농촌발전과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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