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 일주문 앞 당산나무에서 사찰과 주변 5개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석포리 내소사 당산제’가 18일(음력 1월 14일) 열렸다.
백제무왕 34년 창건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내소사(주지 진성)와 석포리 당산제 보존위(회장 박병우)는 불교신앙과 민간 토속신앙이 융합된 독특한 형태 당산제를 매년 음력 1월 14일 진행해 왔다.
이날 당산제는 당산 주위를 돌며 용줄감기 행사를 시작으로 떡, 과일, 나물 등 재물이 차려져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주민 및 관광객이 한해 무사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석포리 당산제 보존위 박병우 회장은 “내소사 당산제는 사찰과 주민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소중한 전통문화유산”이라며 “내소사 및 주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넘어 부안군민을 아우를 큰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