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는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남재우 교수(창원대 사학과)를 초청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 올바른 방향’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함안 말이산 고분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실시한 특강에서는 최근 가야사 연구가 침체되고 부진하면서 연구방향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하고, 2000년 이후 가야사의 다양한 유적이 조사되면서 전남 동남부권도 가야문화권에 속함이 드러난 것처럼 유적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뤄진 함안 말이산 고분군 현장방문에서는 가야사 연구·복원 정비사업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청취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노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7개(경남5, 경북1, 전북1) 중 1개소이다.
김진기 위원장은 “가야사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 인데도 불구하고 문화재보호법 등 문화재 관련 법률로 인해 국비지원 등이 부족해 유적이 훼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면서 “가야 유적을 국가 사적으로의 승격과 가야사 연구 및 복원·정비 사업 등에 경남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