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대구] 하청해 기자 = 대구 포정동 도심의 사우나 건물에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자 수가 70명을 늘었다.
19일(오늘) 오전 7시 10분께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위치한 한 사우나 4층 남탕 입구 구둣방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50여 명이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화재발생 3시간 30여분 만인 10시 27분쯤 완전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남성 2명이 숨졌다.
또한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으며, 65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스프링클러는 지상 1~3층까지만 설치됐고 불이 난 4층 사우나 시설에는 없었다.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의 작동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CCTV 영상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려내기 위해 사망자들을 부검할 방침이다.